동편제 마을은

지리산 둘레길 2구간코스(운봉-인월간) 중 물길을 따라 걷다 보면 동편제 마을로 접어들게 됩니다. 조선시대 정감록에 기록된 십승지에는 이곳을 ‘세상에서 피신하기 좋은 땅’이라고 하는데요, 십승지 중 남원 운봉 두류산 아래 동점촌(전북 남원시 운봉읍) 일대가 이에 속하는 곳이라 합니다.

남원은 판소리 다섯 마당 중 춘향가와 흥부가의 배경지가 될 만큼 예로부터 국악의 산실이었으며 동편제마을은 오늘날 동편제 판소리를 정형화한 가왕 송흥록과 박초월 명창이 태어난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합니다.

동편제마을 휴락에서 대첩교를 지나 위쪽에 위치한 ‘황산대첩비지’는 왜적으로부터 나라를 구하고 조선 건국의 단초를 만든 호국성지로 고려 말 최고의 장군이자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가 왜구와 싸워 대승을 거둔 전적지로 당시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입니다. 이성계가 조선 건국과 왕권 장악의 결정적 계기를 만든 전투이기도 하지요.

휴락을 운영하는 영농조합법인 동편제마을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2019년 우수식생활체험공간으로 지정이 되었습니다.